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식물검역 및 병해충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6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전북대학교에서 박봉균 본부장, 김동원 총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식물검역관 자격 전형시험 및 교육훈련 위탁 운영, 식물병해충 예찰·검역·방제 인재 육성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식물검역 상호 협력방안 모색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검역본부는 1995년 WTO가 출범함에 따라 식물검역관에 대한 자격부여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96년 식물검역관 자격제도를 도입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1996년 12월 8일 제1회 자격전형을 실시한 이후 식물검역관 자격을 취득한 검역관에 한하여 검역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최근 식물검역관 자격 전형시험과 교육훈련을 검역본부에서만 수행하던 것을 전문 교육기관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정비하였고, 식물검역의 전문 교육을 위한 인력·시설·장비 등 양질의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병해충에 대한 예찰· 검역·방제 등 식물검역 및 식물병해충 분야의 인재 양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고려대학교와 공동협력 연구(한중 산학연 공동연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를 통해 급성형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ASF는 임상증상에 따라 심급성형, 급성형, 아급성형 및 만성형으로 구분되며, 급성형 ASF의 경우 감염 1주일 전후 거의 100% 폐사한다. 국내 급성형 ASF가 작년 9월 DMZ 주변 사육돼지에서 처음 발생한 바 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최근까지 600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지속 발견되고 있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해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그동안 국산 항체 진단키트가 없어 수입산을 이용해 왔다. 특히, 급성형 ASF에 감염될 경우 항체가 생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대부분 폐사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 항체 수준이 적을 때에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이번 연구는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 연구팀 및 고려대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 연구팀이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팀과 함